미국 보스턴에서 1970~1980년대 악명높은 갱단 두목이자 연방수사국(FBI) 비밀 정보원이었던 제임스 ‘화이티’ 벌저(89)가 감옥에서 재소자에게 맞아 사망했다. ‘화이티’는 벌저의 유난히 밝은 은발 머리 때문에 붙여진 별명으로, 백인을 경멸하는 표현으로도 쓰인다.교정 당국은 벌저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연방교도소에서 사망한 채로 30일(현지 시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즉각 상태를 확인했지만 반응이 없자 사망 판정을 내렸다. 벌저가 폴로리다주에 있는 감옥에서 새로운 교도소로 이감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