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金庸⋅김용)이 30일 홍콩 양허(养和)병원에서 94세의 나이로 타계한 이후 중국 언론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 시대가 끝났다"며 그를 애도하고 있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도 애도 대열에 합류했다. 진융은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천룡팔부’, ‘녹정기’등 무협소설로 유명한 소설가 차렁용(査良鏞)의 필명이다.창업 이듬해인 2000년부터 진융과 알고 지내게 됐다는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그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집무실 이름을 진융의 무협소설에 나오는 도화도(桃花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