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전문 유명 여행사가 수억원대 여행비용을 선금(先金)으로 입금받은 뒤 돌연 폐업을 선언하면서 피해자 속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혼여행 전문 업체 D사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D사는 동남아·미주·유럽 등 휴양지로 가는 신혼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며 1인당 300만∼700만원씩 수십명에게서 수억원대 선금을 받은 뒤, 지난주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돌연 폐업 소식을 알렸다.올해 4월쯤 창업한 이 업체는 ‘업계 최저가 서비스’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저렴한 비용으로 신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