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 아니다”“한일 포함 전 세계가 여성 성폭력・인권 문제 반성해야”“할머니들을 문제해결의 주체로 존중”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이 문제가 한일 간의 외교분쟁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 양국 간의 외교적 해법으로 해결될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할머니들의 안식과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