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7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의 한 암자에서 백모(84) 스님이 절에서 키우던 2살짜리 풍산개에 목을 물려 숨진 채 발견됐다.백 스님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본 동료 스님이 119에 신고했으나, 구급대가 당도했을 때 백 스님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풍산개는 목줄이 묶여있었고, 백 스님의 목 부위에는 개에 물린 이빨 자국이 있었다.소방 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마취총으로 개를 포획했고, 향후 살처분할 계획이다.암자 관계자는 “백 스님이 ‘날이 덥다’면서 개가 어떻게 있는지 보러 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