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차단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이란이 봉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사이의 바닷길로, 하루 평균 1700만 배럴,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길목이다. 이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이란 정부는 현재 많은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란 정부가) 봉쇄할 수 있는 해협도 많이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