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을 교체한 것은 고용 위축과 저소득층 소득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을 대표로 하는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의 역설적 부작용이 각종 통계로 확인되면서 청와대 경제 라인 문책으로 이어졌다. 청와대가 소득 주도 성장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방향 전환은 하지 않았지만 속도 조절의 조짐은 보인다. 기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다음 달부터 시작될 주 52시간 근로제의 단속·처벌을 6개월 유예하고 보완책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한다. 소득 주도 성장의 도그마(독단)에서 벗어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