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신력이었다.신태용호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의 강력한 투지가 '디펜딩챔피언' 독일에 흑역사를 안겼다.김영권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독일은 80년 만에 충격이다. 지난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이후 76년간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통과를 실패해본 적이 없던 독일은 태극전사의 투지에 밀려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서독으로 세 차례(1954년, 1974년, 19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