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불펜 카드가 KIA 타이거즈를 살렸다.KIA는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1대2로 대승, 2연승을 기록하며 29승29패 5할 승률을 맞췄다.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기에 KIA는 한 주 시작인 이날 KT전이 중요했다. 특히, 상대는 자신들에게 특히 강한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 반면 KIA는 5선발 한승혁이었기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경기는 팽팽했다. KIA 타선이 고영표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한승혁이 1회 1실점 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씩씩하게 버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