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적 시위…“청장, 사고 지역 감독 어려워”“현장책임자, 안전한 지휘·부상자 구호 의무”“살수요원, 안전 주의 못할 정도로 긴박하지 않아”死因 분분했지만…법원“물대포가 사망원인”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이 발생한 2015년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당시 경찰 지휘라인과 현장 살수요원들이 1심에서 엇갈린 판단을 받았다. 백씨는 이른바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아스팔트에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부딪혔다.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두부가 손상됐고, 사건 이후 약 10개월 뒤인 2016년 9월 25일 숨졌다. 백씨의 가족들은 사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