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몰카)’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고려대가 사전예고 없는 몰카 전수조사를 상례(常例)화하기로 결정했다. 지속적으로 교내에 설치된 몰카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5일 고려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한 해에 한번씩 교내 몰카 조사를 했지만 앞으로는 수시로, 비공개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면서 “학교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구청·경찰서와의 합동 조사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앞선 2일 고려대는 학내 총무처 차원에서 안암캠퍼스 몰카 전수조사를 이틀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대규모 조사다. 고려대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