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만든 건축 작품이 벨기에의 유서 깊은 도시 브루게에 전시됐다. 부부 건축가 이소정(39·왼쪽)·곽상준(38·오른쪽)씨는 지난 5일 개막한 '브루게 건축 트리엔날레'에 '떠 있는 섬(The Floating Island)'을 출품했다.브루게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건축 축제로, 올해 미국·스페인·독일 등 9개국 15개팀이 초청됐다. 이씨 부부는 한국 건축가로는 처음 초청받았다. 작품들은 오는 9월까지 브루게 전역에서 전시된다.이씨 부부가 2년에 걸쳐 준비한 '떠 있는 섬'은 운하가 많은 브루게 특성에 맞게 운하 위에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