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가 미국을 향한 보복 조치 법안 통과를 보류키로 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의회는 티타늄 수출 금지 등 미국을 향한 제재 법안을 준비 중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한 추가 제재를 보류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면서 러시아 측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이날 대미 보복 조치 법안과 관련, “시기를 공개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며 법안 통과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트비옌코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서두르는 것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