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태우 기자] 어깨 통증에서 돌아온 SK 메릴 켈리(30)가 그간의 우려를 깨끗하게 지워내는 역투를 펼쳤다. 아직은 자신이 외국인 에이스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투수였다. 켈리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7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40에서 2.70으로 확 낮췄다. 왜 자신이 3년간 KBO 리그 최고 레벨에서 머물렀는지를 증명하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