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과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지난해 12월 임기를 남기고 사퇴한데 이어 유병규 산업연구원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국책연구원장들이 잇따라 물러나면서 정책 수립·개발에 결정적인 조언자 역할을 하는 26개 국책연구원의 물갈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은 17일 “유 원장은 연말연초 계획된 연구원의 대내외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구원이 새로운 분위기에서 더 발전하길 원해 사임의 뜻을 밝혔다”며 “유 원장이 오는 19일부로 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의 임기는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