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회담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회담이 열리면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우리 측이 제의한 고위급 회담 제안을 받겠다는 전통문을 보내왔다. 회담 수석대표와 대표단 구성 등 실무적인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북한 전통문 발신 명의는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선권', 수신은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 조명균'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