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을 부추기는 대입 수시의 논술을 폐지해야 한다'는 글(12월 18일 발언대)에 대한 반론이다.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금수저 논란과 불공정 시비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학종이 '고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에게 유리하다'지만 일반고의 대다수 학생은 학생부관리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돼, 학종으로 상위권 대학에 가기 어렵다. 사교육 시장이 커진 것도 논술이 아니라 학종 때문이다.논술을 통해 '패자 부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공정한 사회다. 폐지에 앞서 학종에 의한 사교육 조장과 불공정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