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을 바라볼 모든 나라의 속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공공의 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조 추첨에 앞서 예선을 통과한 32개팀을 4개 포트로 나눴다. 대륙별로 묶은 브라질 대회와 달리 10월 FIFA 랭킹(개최국 러시아 제외)을 기준으로 팀을 분배했다.톱시드인 1번 포트에는 러시아와 10월 FIFA 랭킹 1~7위인 독일(1위), 브라질(2위), 포르투갈(3위), 아르헨티나(4위), 벨기에(5위), 폴란드(6위), 프랑스(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를 제외하면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