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할부 금융 업체인 현대캐피탈이 최근 차량 공유(카 셰어링)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월부터 제주도에서 '딜리버리카(이하 딜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2박3일 무료 이용권' 제공 등 대대적인 시장 공세에 나서고 있다. 연내 제주도에서 100억원 이상을 마케팅에 쏟아부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의 진출로 제주 토종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패스렌터카, 왕렌터카, 돌하루팡, 디씨렌트카 등 10여개 제주 벤처들은 무료 쿠폰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물량 공세에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