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왼손에 화상을 입어 장애 진단을 받은 뒤 평생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해왔다는 70대 노인이 “무임승차가 마음에 걸린다”며 손편지와 함께 현금 100만원을 서울시 지하철 운영 기관에 보내왔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사에는 ‘서울 지하철 사장님께’라는 제목의 손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쓴 사람은 자신을 ‘실제 나이 73세’라고만 밝히고 정확한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편지에는 5만 원짜리 20장이 동봉돼 있었다.
글쓴이는 “다섯 살 이전에 입은 화상으로 왼손가락 전체가 장애가 돼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