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들이 몸에 달라붙는 타이트한 옷을 입고 코트에 오르면 대중의 반응이 어떨까? 상상이 아니다. 곧 이뤄질 현실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이 개발 중인 새 경기복 후보 모델을 코트위에서 공개하자 여론이 뜨거워졌다. 태권도의 상징인 도복을 벗고, 인기만 쫓는 것 아니냐는 비난과 기능적 소재의 옷이 경기를 발전시키고 선수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22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시작된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2 경기장에서 WT 공인사 KP&P가 개발한 새 겨루기 경기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