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신간회의 대변지로 민족정당에서 민족경제와 문화산업 육성까지 다방면의 활동에 앞장섰고 이를 회사 발전 동력으로 연결시켰다."'신간회와 조선일보'를 발표한 조맹기 서강대 명예교수는 신간회와 조선일보의 관계를 중앙과 지방, 정치·산업·문화 등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민족협동전선' '민족단일당'을 내걸었던 신간회는 사상단체와 정치단체의 중간에 위치했는데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의 결집체로 강한 당파성을 띠었던 조선일보가 주도하면서 민족주의 정치단체의 색깔을 분명히 하게 됐다. 그는 "한말 독립신문과 독립협회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