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Z세대의 인스타그램 활용법
2021.01.16by GQ
침대 옆 각설탕부터 휴대용 소금통까지. 다양하게 특별한 셀러브리티의 식습관을 소개한다.
유병재는 다른 사람의 음식을 못 먹는다. 특히 다른 가정집의 음식을 먹기 힘들어한다고. 유병재는 이러한 습관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화장실을 잘 못 가는 사람과 비슷한 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예능에서 유병재는 절친한 사이인 우규선의 어머니가 만든 반찬을 먹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이그룹 트레저의 소정환은 라면을 독특하게 끓여 먹는다. 케첩 라면과 포카칩 라면이 그 주인공인데, 케첩 라면은 유튜브를 보고 레시피를 따라했다고 밝힌 반면 포카칩 라면은 본인의 창작 음식이라고 한다. 포카칩과 라면을 둘 다 먹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보게 되었다는 포카칩 라면의 레시피는 간단하다. 물을 부어 익힌 컵라면에 토핑처럼 포카칩을 얹어 먹으면 끝.
재민은 단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블티는 무조건 당도 100%로 먹는 것은 물론 침대 옆에 각설탕을 두고 꺼내 먹을 정도라고 하니. 그러나 재민은 그저 단 음식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고수처럼 쓴맛이 나는 음식도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때는 에스프레소 8샷을 물 없이 얼음만 넣은 채로 즐겨 먹었는데 팬들 사이에 챌린지로 유행하자 팬들의 건강을 생각해 3샷만 넣는 것으로 줄였다고 한다.
예리는 모든 음식에 초고추장을 넣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운 소고기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는 예리는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에서 짜장 라면에 참치와 초고추장을 넣은 레시피를 공개한 적이 있다. 이를 맛본 아이린은 “분명 초고추장을 넣었는데 된장 냄새가 난다”며 혹평을 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은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서 다량의 영양제를 챙겨 먹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영양제 4개를 먹는 모습을 본 라미란이 “배부르겠다”며 깜짝 놀라자, 한가인은 “하루에 먹는 영양제만 총 10종”이라고 답했다. 이 방송에서 한가인은 커피를 못 마셔서 카페라테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출연진들이 라테의 맛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하니는 짠맛을 좋아해서 맛소금을 지니고 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휴대용 소금 통이 따로 있다고도 언급했다. 게다가 소금이 좀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햄버거와 피자에도 소금을 뿌려 먹는다고. 이 특이한 취향은 중국 유학 때 생겼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햄버거에 소금을 뿌려 먹는 걸 보고 따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