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
런던 베스트 빈티지 숍
2024.04.24by 황혜원, Emily Chan, Soey Kim
전 세계 <보그> 에디터들이 선별한 2024년 버전 빈티지 숍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여행 중 방문할 멋진 매장이나 보물 상자를 찾고 있다면 글로벌 빈티지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할리우드와 로데오 드라이브가 있는 그곳,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도시라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는 각종 빈티지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원하는 아이템과 스타일이 명확한 이들이라면 이 리스트가 더욱 도움이 될 테죠.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이 입었던 […]
전 세계 <보그> 에디터들이 선별한 2024년 버전 빈티지 숍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여행 중 방문할 멋진 매장이나 보물 상자를 찾고 있다면 글로벌 빈티지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할리우드와 로데오 드라이브가 있는 그곳, 로스앤젤레스! 천사의 도시라 불리는 로스앤젤레스에는 각종 빈티지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원하는 아이템과 스타일이 명확한 이들이라면 이 리스트가 더욱 도움이 될 테죠. 할리우드 스타 중 한 명이 입었던 옷을 찾고 있나요(실제로 가능합니다)? 아니면 지나간 시대의 유물 같은 피스를 원하나요? <보그>가 선정한 로스앤젤레스의 빈티지 숍이 당신이 꿈꾸던 모든 스타일을 이뤄줄 겁니다.
모델 출신 브린 존스(Brynn Jones)가 운영하는 이곳은 로스 펠리즈(Los Feliz)에 위치합니다. 1990년대 패션쇼와 포토그래퍼 엘렌 폰 운베르트(Ellen von Unwerth)의 화보에서나 봤을 법한 아이템으로 가득하죠. 실제로 거의 모든 피스가 런웨이에 올랐던 디자인이고요. 나오미 캠벨이 입었을 법한 의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켄달 제너, 젠데이아,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셀럽들이 이곳의 보석 같은 피스(뮈글러, 돌체앤가바나, 프라다 등으로 추정됩니다)를 즐겨 입는 중이죠. 레드 카펫과 일상을 가리지 않고요. 주소 2691 Beachwood Drive, Los Angeles 인스타그램 @aralda.vintage
최고의 빈티지 커뮤니티, 어 커런트 어페어(A Current Affair)를 만든 이들이 설립한 곳입니다. 커뮤니티에 소속된 빈티지업체가 서로 돌아가며 자신들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 선보이고 있죠. 전국 각지에서 온 아이템인 만큼 종류도 제각각입니다. 1940년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의 핸드백 옆에 팜스프링스의 알록달록한 카프탄이 있는 게 이상하지 않은 곳이죠. 반년에 한 번 열리는 세일이나 오프라인 방문을 놓쳤다고 해도 슬퍼하지 마세요. 온라인 숍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됩니다. 주소 777 S Alameda Street, Suite 174, Los Angeles 인스타그램 @arcadeshops
릴리 카이저(Lily Kaizer)가 예약제로 운영하는 빈티지 살롱입니다. 결혼식을 비롯한 중요한 날, 모든 여성이 한 번쯤 꿈꿔보았을 아름다운 피스를 모아두었죠. 베라 왕, 오스카 드 라 렌타, 크리스찬 디올 등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꼭 결혼식에 어울리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만 있는 건 아닙니다. 대담하고 화사한 디자인의 드레스부터 수트 컬렉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죠. 주소 6150 Wilshire Boulevard, #8, Los Angeles 인스타그램 @happyisles_salo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이곳은 마고 로비,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빈티지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매장입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곳의 아제딘 알라이아 1991 S/S 시즌 드레스를 입고 자신의 스물한 번째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죠. 반클리프 아펠과 발렌티노에 몸담았던 창립자 리타 와트닉(Rita Watnick)은 레드 카펫에 어울릴 만한 드레스에 무게를 두고 운영 중인데요. 장 루이 쉐레(Jean Louis Scherrer), 생 로랑, 샤넬의 오뜨 꾸뛰르 피스들이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매할 생각이 없더라도 방문해볼 가치가 충분하죠. 주소 9044 Burton Way, Beverly Hills 인스타그램 @lilyetcie
더 페이퍼 백 프린세스라고도 불리는 엘리자베스 메이슨(Elizabeth Mason)의 매장. 빅토리아 베컴, 킴 카다시안, 그리고 빈티지 수호성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라나 델 레이가 꾸뛰르 피스를 구하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블랙 & 화이트로 꾸민 매장 안에는 20세기와 21세기 디자이너들이 피스가 진열되어 있는데요. 따로 예약하면 더 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메이슨은 빈티지와 중고품 수집에 대한 책 두 권(<The Rag Street Journal>, <Valuable Vintage>)을 출간했으며 오프라 쇼의 ‘Are You Rich and You Don’t Know It?’ 에피소드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주소 8050 Melrose Avenue, Los Angeles 인스타그램 @thepaperbagprincess
1981년, 도리스 레이몬드(Doris Raymond)는 샌프란시스코에 더 웨이 위 워를 열었습니다. 그곳에서 <에비타>, <타이타닉> 같은 시대극의 의상 팀을 위해 각종 의상을 연구하고 제공했죠. 이후 그녀는 아예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리고 할리우드 중심부에 자신만의 매장을 열었죠. 이곳에서는 시퀸 할스톤 드레스와 시폰 플래퍼 드레스 같은 럭셔리 빈티지뿐만 아니라 구찌를 비롯한 디자이너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소 334 South La Brea Avenue, Los Angeles 인스타그램 @thewaywewore
타임리스 빅센을 운영하는 로렌 르피르(Lauren Lepire)의 능력은 마법사나 다름없습니다. 셰어(Cher)가 입었던 밥 맥키(Bob Mackie) 드레스, 꾸레주, 피에르 가르뎅 등 희귀한 피스를 발굴해내거든요. 시크하고 멋진 언니의 드레스 룸에서 옷 갈아입기 놀이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곳이죠. 그녀가 들려주는 각 아이템에 숨겨진 할리우드와 패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고요. 최근에는 케이트 모스, 아말 클루니, 카일리 제너 같은 셀럽들이 즐겨 찾습니다. 얼마 전, 카일리 제너가 2024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입은 하나에 모리(Hanae Mori)의 1998 오뜨 꾸뛰르 드레스도 이곳 제품입니다. 주소 100 South Beverly Drive, Los Angeles 인스타그램 @timelessvix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