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플은 데이트할 때 대체 어떤 옷을 입을까요?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셀럽 커플의 데이트 룩만 모아봤습니다. 달콤함도 한 스푼 넣어서요!
올해 비버는 핑크에, 헤일리는 파라슈트 팬츠에 푹 빠졌는데요. 최근 저스틴 비버의 투어 공연에서 보인 이들의 패션이 그 사실을 제대로 증명하는군요. 비버는 자신의 브랜드 드루 하우스의 핑크 후디를 선택했습니다. 헤일리는 핫 핑크 컬러의 파라슈트 팬츠로 팝한 느낌을 더했고요. 같은 컬러지만 톤을 달리하니 더 위트 있어 보이죠? 공교롭게도 헤일리의 크롭트 톱과 비버의 후디 전면에 박힌 스마일 심벌 컬러마저 같은 옐로군요. 이마저도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데이트 나이트 패션엔 리한나와 에이셉 라키를 빼놓을 수 없죠. 무심한 멋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이들처럼 커플 데님을 연출해보세요. 리한나는 배기 데님에 하늘하늘한 셔츠와 아디다스웨일스 보너의 스니커즈를 매치했군요. 그녀의 시그니처인 골드 주얼리를 목에 걸고서 말이죠. 에이셉 라키는 블랙 유틸리티 베스트에 알록달록한 롱 슬리브와 퍼지 모자를 세트처럼 맞춰 입었고요. 데님을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뽐낸 두 사람. 편한 마음으로 심야 데이트 나설 때 참고하기 딱입니다.
눈을 뗄 수 없는 과감한 커플 패션으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섰던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 하지만 둘만 있을 때의 패션은 그와 정확히 정반대입니다. 올 초 약혼한 후 함께 이탈리아로 떠난 커플은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 패션을 보여줬는데요. 메간 폭스는 크롭트 톱 스웨터를, 머신 건 켈리는 돌체앤가바나의 스트라이프 터틀넥을 입었습니다. 산책하러 갈 땐 둘 다 사이좋게 두툼한 양털 코트를 착용했고요.
지난 8월 런던에서 포착된 이 커플, 아니 이 가족은 올 블랙 패션이 이토록 다양할 수 있다는 걸 몸소 증명했습니다. 블랙 톱에 레더 트라우저를 입은 카일리의 딸, 스토미만 봐도 알 수 있죠. 트래비스 스캇은 그래픽 티셔츠와 디스트로이드 진, 레더 재킷으로 올 블랙 패션을 완성한 뒤 실버 체인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힙 그 자체인 부녀의 패션과 달리 카일리는 클래식을 선택했군요. 스위트 하트 네크라인이 인상적인 미니 블랙 드레스로 말이죠. 거기에 톰 포드의 힐과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백을 곁들여 마무리까지 우아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더 완벽한 커플 룩이 있을까요? 우선 젠데이아는 오버사이즈 블랙 셔츠와 같은 컬러의 펌프스로 미니멀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골드 버클이 달린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 페미닌 무드도 챙겼고요. 톰 홀랜드는 블랙 터틀넥에 깔끔한 그레이 수트를 입었군요. 따로따로 보아도 참 멋진 패션이지만 함께 있으니 시크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가 한껏 살아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