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고 눕는 것이야말로 일상에서 가장 쉽게 누릴 수 있는 호사입니다. 노곤한 상태로 누워 있으면 마음이 절로 너그러워지는데요. 정작 몸은 보이지 않게 고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밥을 먹고 소화되기도 전에 누워 있으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슴이 쓰리거나 신물이 자주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이 외에도 가슴 명치 부근에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가슴 통증, 만성 기침, 속 쓰림, 이유 없이 목이 쉬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꾸준히 늘어 매년 400만 명 넘게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20~30대 환자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역시 역류성 식도염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많이 매운 음식이나 탄산음료, 커피, 홍차, 초콜릿 등도 자주 먹으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식후 3시간 정도는 눕거나 엎드리지 않아야 합니다. 위산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야식을 자주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충분히 소화시킨 뒤 잘 계획이 아니라면, 야식을 참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몸을 조일 정도로 꽉 끼는 속옷 등은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