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면 또 손을 씻고 수시로 소독을 반복하는 수술방 의사 못지않은 혹독한 위생 환경에서 생존하며 부쩍 고생의 흔적을 담아내기 시작한 손. 그래서일까? 손이 꽁꽁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한겨울도 아닌 이런 비수기에 때아닌 신상 핸드크림이 쏟아진다.
그저 보습만 짱짱하게 잘하는 핸드크림이라면 고생한 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신제품 핸드크림은 거칠고 마른 손의 갈증을 채워줄 촉촉함은 기본, 한여름에 수시로 덧발라도 부담 없는 산뜻한 사용감까지 두루 만족스럽다. 여기에 차디찬 알코올 소독제에 시달리는 손을 위로할 따뜻한 감성도 머금었다. 푸릇한 여름 배경 영화의 한 장면처럼 서정적인 향기와 화장대, 핸드백 어디든 감각적인 무드를 더할 패키지 디자인까지! 지친 여름의 일상에 가장 심플하면서도 청량한 기분 전환 리추얼이 되어줄 여름 핸드크림을 <보그 코리아>가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