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우리 현대인의 일상에서 중요한 가치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팔고 남은 옷을 재활용하는 행위를 초월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를 비롯해 신생 브랜드에선 환경을 고려하며 패션을 즐길 방법을 몇 년 전부터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범지구적 흐름에 동참한 또 다른 브랜드는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처음 자동차 폐기물을 사용해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컬렉션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발표했다(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한 패션 피플들이 모인 현장에 <보그>도 함께했다).
그리고 올해는 규모가 더 커졌다. 일단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눈길을 끈다. (Pushbutton) , E.L.V. (E.L.V. Denim), (Rosie Assoulin), (Richard Quinn), (Alighieri), (Public School) 등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 진 , E.L.V. 썼으며, 다. 첫 번째 기획에서 소재의 가용 범위가 폐가죽 시트에 한정되었다면 두 번째 시즌엔 다채로운 자동차 구성 요소의 재활용 가능성을 끌어올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