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秋史) 김정희(1786~1856)의 최고 걸작인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91)씨가 대를 이어 소중히 간직해온 '세한도'를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19일 밝혔다. 배기동 관장은 "손 선생이 컬렉션 304점을 지난 2018년 전부 기증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심하다가 '세한도' 한 점만은 아직 안 되겠다 했던 건데 지난 늦봄 아주 큰 결심을 해주셨다"며 "평생 자식보다 더 귀하게 아낀 작품"이라고 했다.국보 중의 국보라 할 '세한도'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