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가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놓고 19일 하루 대혼란을 겪었다. 18일 오후 발표한 총리 담화문은 "서울·경기·인천에서 실내 50인 이상 모든 집회·행사·모임은 원칙적 금지"라고 밝혔으나, 공연장은 집합 금지 명령 대상인 고위험 시설 12종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던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예정보다 사흘을 앞당겨 20일 종연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의 혼란은 더 커졌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