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연구 논문이 아닌 튀김 요리에 대한 책을 썼다. 최근 '튀김의 발견'을 출간한 임두원(48)씨는 서울대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 기업의 연구 개발 부문에서 일하다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자리를 옮겨 과학기술 정책 기획을 담당했고, 현재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한국인 저자가 음식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저술·발간한 경우가 드문 탓인지, 책에 대한 요리·외식 업계 사람들의 호평이 쏟아진다. 글 쓰는 요리사 박찬일씨는 "메모를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고 했고,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