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측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를 결정했던 이사회의 의장(議長)을 회의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체 전 의장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던 조성진 경성대 교수로 한수원 측이 조 교수가 의장직을 계속 맡을 경우 안건을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을 우려해 급하게 교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한수원 정관 등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 교체가 필요할 때는 의장 유고 시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본인의 동의를 구해야만 가능한데 한수원 이사회 의장 교체 과정에서는 이런 절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