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가운데 최근 평양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행위를 '자본주의 요소'로 규정하고 강력 단속에 나선 것으로 2일 전해졌다.애완견 키우는 것을 '사치 행위'로 규정해 이를 강제 처분토록 한다는 것이다. 대북 경제 제재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만 달래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날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나라가 어려운데 평양 시민들 속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것은 부르조아 사상에 물든 행위, 자본주의 요소의 한부분"이라며, '애완견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