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겠다는 이유로 2020시즌 벤치 클리어링을 금지했다. 그런데 29일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올해 첫 대결에선 일촉즉발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사태가 벌어졌다.다저스는 애스트로스가 2017~2018년에 전자 장비 등을 동원해 상대팀 사인을 훔쳤던 사건의 최대 피해자임을 자처한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애스트로스에 3승4패로 져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다. 애스트로스는 지난 1월 사무국으로부터 자격 정지와 벌금 등 징계를 받았지만, 다저스 선수들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올 시즌 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