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누군가 총을 쏘았다. 영국군인지 아메리카 식민지 민병대인지는 불분명했다. 총이 발사됐다는 사실만이 중요했다.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한 영국군 장교가 발사 명령을 내렸고, 영국군은 민병대를 향해 일제 사격을 했다. 매사추세츠주 렉싱턴의 공유지에서 벌어진 첫 충돌은 순식간에 끝났다. 민병대원 8명이 죽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 영국군 피해는 사병 1명이 찰과상을 입은 데 불과했다. 영국군의 승리였다.전 세계에 울려 퍼진 총성여세를 몰아 영국군은 콩코드를 향해 나아갔다. 새뮤얼 애덤스와 존 행콕을 비롯한 반란군 지도자들이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