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홈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붙은 20일. 전반 6분쯤 손흥민(28·토트넘)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서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자, 그는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하지만 이 골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손흥민의 득점이 아닌 자책골로 기록됐다. 심판위원회 회원과 축구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골 승인위원회(Goal Accreditation Panel)'가 이를 레스터 시티 수비수 제임스 저스틴(22·잉글랜드)의 발을 맞고 궤도가 바뀌었다고 판단해 '자책골'로 인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