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에 경제 분야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불같이 화를 내며 책임자들을 전면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이 노동당 창당 75주년(10월 1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0일 김정은의 발언을 전하며 "엄하게 지적하셨다" "호되게 질책하셨다" "준절히 비판하셨다"는 표현들을 썼다.극심한 경제난 속에 무리하게 병원 건설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노력 동원, 상납금 강요 등으로 민심이 악화하자 김정은이 직접 불만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