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장기(臟器)’로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는 동물 실험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윤리적인 문제에서도 자유로워 생물학 실험에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엔 병에 걸린 오가노이드 연구가 활발하다. 암세포로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항암제를 실험하고 사람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오가노이드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부러 감염시키는 식이다. 사람의 장기와 유사한 오가노이드가 맞춤형 치료제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환자 맞춤형 암 치료 가능
포항공대(포스텍) 융합공학과 정성준 교수와 생명과학과 신근유 교수 연구진은 “3D(입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