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에 의해 사실상 억류돼 있는 유조선이 폭발 위험에 처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15일(현지 시각) 긴급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조선 ‘세이퍼’는 예멘의 주요 항구인 호데이다항 인근에 정박돼 있다. 이 배는 1970년대 건조된 부유식 원유저장ㆍ하역설비(FSO)로, 배 안에 원유 저장 탱크 34개가 있다. 예멘 국영석유공사가 1988년 인수했다. 이후 호데이다항에 정박해 사실상 바다에 떠 있는 원유 저장소처럼 가동됐다.
하지만 예멘 내전이 발발하고 201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