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게 과연 있을까요. 동양 고전의 최고봉이라는 '주역'은 운명에 관한 책이라는데 사실 제대로 읽어본 적 없습니다. 운명이 있는지 알 수도 없고, 설령 있더라도 주역이 그것을 알려주리라 생각하지 않은 까닭이지요.이번 주 출간된 신간 '내 인생의 주역'(북드라망)이 오늘(10일) 갑자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북스팀에 도착한 주초엔 크게 관심 없던 책입니다. 전문가 아닌 보통 사람 여덟 명이 주역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얻은 깨달음을 적었습니다. 주역의 원리를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①우리가 겪는 모든 사건은 '나'라는 주체가 좌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