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생명공학 계열사인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예정했던 직원 보너스 지급을 취소했다. 대신 이 돈을 반(反)인종차별 시민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앤드루 콘래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희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이 조지 플로이드 시위 확산 이후 경쟁적으로 인종차별 개선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고위직 흑인 비율을 파격적으로 늘리겠다고 하고, 미래 기술인 인공지능(AI) 안면인식도 인종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사업을 중단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