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로 워킹맘 생활은 예측불허의 연속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여섯 살 둘째딸이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들이 한꺼번에 진단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해서 출근을 포기해야 했다. 아이가 아파서 유치원에 갈 수 없을 땐 부모님 도움을 받곤 했는데, 대구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3~4월에는 대구 친정 부모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초등학교 1학년이 된 첫째딸이 지난달 27일 등교를 하면서 사정이 좀 나아지나 싶었다. 하지만 집 근처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3일에는 학교에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