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지붕이나 대청마루, 처마의 곡선처럼 한옥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만이 한옥일까. 오늘의 도시에 맞는 새 한옥은 어떤 모습일까.이상묵〈작은 사진 왼쪽부터〉·노경록·박중현이 창업한 건축회사 지랩(Z_Lab)은 지난해 서울 누하동에 지은 누와(NUWA)를 통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누와는 골목 안 오래된 한옥을 고쳐 혼자 머무는 여행자(최대 2인까지 숙박 가능)의 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지난해 말 영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에 실렸고 최근에는 글로벌 건축·디자인 웹진(인터넷 잡지) 아키데일리와 디진에서도 조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