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에선 지난 4월부터 '베트남 옥에오 문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옥에오(Oc Eo)는 고대 동남아시아 왕국 부남(扶南·푸난)의 국제무역항. 로마와 페르시아, 인도, 중국, 한반도를 잇는 해상 교역의 중심지였다. 특별전에는 로마와 부남의 동전, 사람 얼굴을 새긴 항아리, 형형색색 유리구슬과 목걸이, 도장 등 베트남에서 들여온 문화유산 202건, 1만2715점이 나왔다.'일본서기' 흠명 4년(543년)엔 백제 성왕(재위 523~554)이 부남의 재물과 노예를 일본에 보내줬다는 내용이 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