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수치기의 대가'로 불렸던 한국 1세대 프로레슬러 천규덕(88)씨가 2일 별세했다. 천씨는 배우 천호진(60)의 부친이기도 하다.
천호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지병으로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천씨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천씨는 '박치기왕' 김일, '백드롭의 명수' 장영철과 함께 1960~70년대 인기스포츠였던 프로레슬링의 대표 스타였다. 그는 특히 검은 타이즈를 입고 '얍'하는 기합과 함께 필살기인 당수를 날리는 장면으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당수’로 불렸던 태권도 유단자였던 천씨는 1960년 프로레슬리에 입문,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