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일본·대만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던 한국 바둑이 중국과의 대결 첫날 대결에선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 서울 한국기원과 베이징 중국기원 간에 원격 인터넷 방식으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이틀째 전황이다.
한국은 중견 홍기표(31) 9단이 유일한 승점을 올렸다. 홍기표는 중국 리쉬안하오(25)를 맞아 초반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우변에 뛰어든 백에게 과감한 공격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이어 하변 백진서 패를 만들며 침착하게 정리, 2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한국 39위 홍기표, 개인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