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분노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위대를 뚫고 교회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포즈를 취해 주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그 앞에 있는 세인트 존스 교회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시위에 대한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 교회는 지금까지 100년 넘게 대통령이 예배를 봐서 ‘대통령의 교회’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흑인 시위가 워싱턴에서도 확산하면서 시위대가 교회 지하실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도 백악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