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 교육에서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은 심각한 오독(誤讀) 속에 방치되어 왔다."정과리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김소월 새롭게 읽기'를 제안했다. 그는 최근 새 평론집 '한국적 서정이라는 환(幻)을 좇아서'(문학과 지성사)를 통해 "김소월은 전통을 계승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통과 단절하는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근대적인 시를 한반도 언어문화의 장(場) 안에서 개발하려고 했다"며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이 출간된 1925년에 한국적 근대시가 처음 출현했다"고 주장했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년)를 근대시의 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