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 22년(1491년) 여진족이 쳐들어왔다. 여진족 출신 이만옥(李巒玉)은 침입자들의 소속 부족을 파악해 고하고 "향화(向化·귀화)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공을 세우겠다"며 북벌에 자원했다. 여진족의 일부가 조선의 백성으로 살면서 양국의 중간 지대에서 활약했음을 보여준다.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엔 '다문화 사회'가 형성돼 있었다. 23일 경기문화재단·인천문화재단·한국역사연구회가 개최하는 '역사 속의 디아스포라와 경계인'은 고대부터 현대에 걸쳐 한반도 일대 경계인(境界人)들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다. 백제에 정착했던 중국계 이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