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3대 가기 어렵다'는 옛말이 있다. 유럽의 많은 기업이 몇 백 년을 이어왔다지만, 주인도 계속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다.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백 년 기업이지만 위기마다 오너를 바꾸었다. 그것이 도리어 기업의 장수를 가능하게 하였는데 그런 사례는 꽤 많다.부자가 3대를 가지 못한다는 말은 손자 세대에 이르면 능력이 떨어져서 할아버지만큼 해내지 못한다는 말일까?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비트겐슈타인 가문은 '철강왕'으로 불린 제철업 재벌이었다. 그러나 자손인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